덧셈이 재미있었던 이유
어릴 때 덧셈, 뺄셈, 곱셈까지는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나요?
지금 생각해보면 게임 중독이었던 저는 눈높이 곱셈 숙제를 하려고 새벽에 일어나기까지 했습니다.
그러다 나눗셈을 배우면서부터 수학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.
열심이던 수학을 왜 싫어하게 되었을까요?
어려우니까요.
나눗셈부터는 단번에 이해하기 벅찼기 때문입니다.
지금 본인이 공부하고 있는 내용의 난이도와 진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세요.
초반이고 쉬운 내용이라면 나름 재미를 붙여가며 하고있을 것이고,
초급자 딱지를 뗄 때 쯤에는 '왜 이렇게 어렵나, 재미없다.'라는 생각이 드실거예요.
저는 영어 강사이니 영어로 예를 들어보면 이렇습니다.
apple 사과 | creative 창의적인 |
난이도 하 | 난이도 중 |
한 번 보면 바로 외워짐 | 여러번 봐야 외워짐 |
재미있음, 암기 잘 하는 것 같음 | 재미없음, 암기는 내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함 |
공부는 정말 재미 없을까?
개념이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우리는 힘들어지고 곧, 재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.
내가 잘 알고, 잘 하면 재미있어진다는 얘기겠죠.
공부도 재미있고 좋아질 수 있습니다. 잘 한다면요.
그런데, 학년이 올라갈 수록 '잘 함'의 기준이 높아집니다.
덧셈, 뺄셈은 쉬운 만큼 '잘 함'의 기준에 도달하기 쉽고,
미분, 적분은 어려운 만큼 '잘 함'의 기준에 도달하기 어렵겠죠?
또 고1이 중1 수학을 잘 한다고 해서 재미있지는 않습니다.
당연히 알아야하는 것이니까요.
그래서!
내가 배워야할 내용이 더 많아지고 더 어려워지기 전에,
내 나이에 맞게 '잘 함'의 기준에 도달해야 하는 것입니다.
'잘 한다'의 기준은?
잘 한다고 하면 상위 1%의 재능있는 친구들을 떠올리곤 합니다.
제가 생각하는 잘 한다는 진짜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.
'재미를 느낄 만큼 아는지?'가 곧 잘 한다의 기준입니다.
그리고 재미를 느낀다는 것은 하면 되겠다는 마음에서 나옵니다.
하면 되겠다는 마음은 내가 뭘 모르는지 알 때 나오고요.
잘 한다 = 재미를 느낀다 ← 하면 되겠다 ← 뭘 모르는지 알겠다
그렇다면 다시,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?
뭘 모르는지 파악한다 →
하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→
(안 되면 뭘 몰라서 안 됐는지 파악한다) →
(하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임한다) →
재미있어진다 = 잘 해진다
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해드리겠습니다.
수학이라면,
준킬러 문항까지는 시간만 있으면 풀 수 있는 실력.
킬러 문항을 도전해볼 마음이 드는 실력.
영어라면,
수능 듣기, 18-20, 25-28, 43-45 등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.
20-24 대의 파악 문제를 시간만 있으면 풀 수 있는 실력.
잘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
앞서 말씀드린 기준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.
뭘 모르는지 계속 고민하며 독학(인강)하는 기준으로
학원,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제외 하루 2시간씩,
내가 완전히 쌩 노베이스다, 3달.
그래도 내가 억지로 학원은 다녔다, 1달.
실제로 제 학생 대부분이 그랬고,
이 정도만 해도 중위권 진입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봅니다.
내가 최하위권이거나 영어 문법 내용을 이해하는 게 힘들다면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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